▲ 시부타니 남매와 선재 스님. <사진=한국불교문화사업단>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미국 피겨 아이스댄스 대표 마이아 시부타니, 알렉스 시부타니 남매가 한국사찰음식을 체험했다. 시부타니 남매는 전미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유망주로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력 메달리스트다.

시부타니 남매는 2월 20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소재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방문해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선재 스님에게 사찰음식을 배웠다.

시부타니 남매는 선재 스님에게 버섯채소된장볶음, 김치떡볶이, 채소버섯잡채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선재 스님과 사찰음식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알렉스 시부타니는 “음식도 맛있었지만 스님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좋았다”며, “특히 잡채가 맛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이아 시부타니도 “평소 사찰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사찰음식을 만들어 보는 기회까지 갖게 돼 좋다”며 “오늘 체험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통 사찰음식에 담긴 정신과 맛을 알려준 선재 스님은 시부타니 남매에게 “발효음식과 채소는 몸과 마음을 맑게 해주고, 몸에 흡수가 잘 된다”며, “한국 전통사찰음식이 시부타니 남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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