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2월 10일부터 이틀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10일에는 한 해 동안 건강을 기원하며 센터를 이용하는 노인 2,000명에게 오곡밥과 나물, 부럼을 나눈다.

이튿날인 11일 오후 1시에는 지신(地神)을 달래 집안으로 들어오는 액운을 막고 가족의 안녕과 복덕을 기원하는 지신밟기를 진행한다.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문화예술학교 풍물 활용반 회원들이 센터 곳곳을 돌며 노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센터 이용 노인 500여 명에게 복조리를 나눈다.

희유 스님은 “센터 이용 어르신들과 함께 정월 대보름 행사를 즐김으로써 우리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계승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크고 밝은 달과 같이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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