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송구원앙도병풍(松龜鴛鴦圖屛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박물관 큐레이터가 전시품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관람객들에게 질문을 주고받는 참여형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2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는 테마전 ‘옛 중국인의 생활과 공예품’의 전시설명회를 마련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 테마전시실에서 3월 12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중국 한나라부터 당나라에 걸쳐 제작된 청동기, 무기, 악기, 복식, 화장용구와 같은 옛 물품에 담긴 이야기를 그림책을 펼치듯 보여준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꿈꾸었던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과 미이라, 관, 조각상, 장신구 등의 신비로운 보물을 선보이는 특별전 ‘이집트 보물전’에 대한 전시설명회도 계속된다.

새롭게 선보이는 일본 미술품에 대한 설명회도 마련했다. 2월 8일 상설전시관 3층 일본실에서는 눈 덮인 겨울과 생명이 피어나는 봄을 표현한 마루야마 오쿄(圓山應擧, 1733~1795)의 ‘송구원앙도병풍(松龜鴛鴦圖屛風)’과 모모야마시대(桃山時代, 1573~1603)의 섬세한 공예기법을 보여주는 종이상자와 벼루상자를 큐레이터와 함께 관람할 수 있다.

이밖에 상설전시관에서는 ‘그림으로 보는 일본 복식’(일본실, 2/1), ‘소장품의 안전한 포장과 전시’(원랑선사탑비 앞, 2/8), ‘겨울을 그린 그림’(회화실, 2/15), ‘고구려 기와 문양의 해석’(이우치실, 2/22) 등 다양한 시대와 장르의 전시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별도의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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