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정원 스님 빈소.

소신한 정원 스님의 입적을 애도하는 불교 단체들의 입장문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박근혜 퇴진과 국민주권 수호 범불교시국회의’(이하 범불교시국회의)는 10일 애도문을 내 스님의 유지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범불교시국회의는 ‘정원 스님의 소신을 애도합니다’라는 제목의 애도문에서 “정원 스님께서 뭇 삶을 지극한 자비로 섭수하고자 발원하시고 스스로 등신불이 되셨다”며, “정원 스님의 발원이 하루 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깨어있는 국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촛불을 더욱 높이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의를 등지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음모와 거짓으로 세상을 기만하는 자들은 즉시 진정성 있는 참회를 해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스님의 발원을 우리의 발원으로 되새기며 모든 존재의 행복을 위해 날 때마다 보살도를 실천하겠다”고 서원했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집행위원장 양한웅)도 10일 ‘정원 스님의 소신공양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 스님의 입적을 애도했다.

사회노동위는 “스님의 뜻은 완전한 적폐 청산과 이 나라를 평등, 평화의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원 스님의 정신을 추모하면서 그 뜻이 사회에 구현되는데 최선을 다하여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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