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정유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새벽 첫 장닭의 울음소리와 같이 세상을 깨우는 참회와 기도 정진을 하자”고 독려했다.

홍파 스님은 “혼란스러운 열하의 해가 저물고 많은 국민들의 마음은 실망과 분노로 전번(傳繁)되어 세상을 촛불로 밝혔다”며 “내년에는 모든 현상을 바로 보는 정견(正見)의 밝은 눈을 가지고,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정사(正思)의 지혜를 가져야 하며, 바른 마음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정어(正語)의 말씀 자리가 되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홍파 스님은 “청정법성의 가르침으로 갈등이 없는 맑은 세상, 평화로운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가자”며 “새해의 기원과 원력으로 행복의 문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아래는 신년사 전문.

정유년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새벽 첫 장닭의 울음소리와 같이

세상을 깨우는 참회와 기도 정진을 합시다.

우리의 기도로 평화와 행복의 문을 열읍시다.

혼란스러운 열하의 해가 저물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의 마음은 실망과 분노로 전번(傳繁)되어 세상을 촛불로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그 변천의 과거사를 돌아보면 수많은 혼란과 갈등 그리고 역경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만가지의 모든 법이 마음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라 갈파하시고 오직 마음의 근본을 다스리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갈등과 혼란이 왜 일어나겠습니까?
첫 번째 원인은 어리석은 욕구 충족을 위한 탐심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두 번째 원인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이기심에서 시작됩니다.
세 번째 원인은 남보다 우월하다는 명예욕을 충족시키기 위해 생겨납니다.
과거의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아도 권력, 명예, 물질을 갖기 위한 탐심으로 끝없는 다툼과 번뇌의 어리석음으로 수많은 역사가 반복되는 인재라 하겠습니다.

모든 현상을 바로 보는 정견(正見)의 밝은 눈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정사(正思)의 지혜를 가져야 하겠습니다.
바른 마음을 실현 할 수 있도록 정어(正語)의 말씀 자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청정법성의 가르침으로 갈등이 없는 맑은 세상, 평화로운 밝은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새해의 기원과 원력으로 행복의 문을 열어 갑시다.

대한불교관음종 총무원장 홍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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