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광 진병은 법사가 군승을 대표해 발원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군승 파송과 군 포교 제48주년을 기념해 군 포교 일선에서 용맹정진하고 있는 군승법사를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제48주년 군승의 날’ 기념법회를 11월 30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봉행했다.

이날 기념법회에서는 ‘올해의 군승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의 군승상’은 총무원장상에 육군 7군단 도관 김희균 법사, 포교원장상에 육군 3군단 상적 이상무 법사와 육군 50사단 현무 박재용 법사, 군종특별교구장상에 육군 17사단 지안 강부택 법사, 해군 6항공전단 법설 황준혁 법사, 공군 항공안전단 본연 안성구 법사가 각각 수상했다.

군종특별교구는 또 고양시사암연합회장 대오 스님, 고양시조계종주지연합회장 보산 스님, 원주 구룡사 주지 적천 스님 등 군 포교에 도움을 준 스님 3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해병 6여단 정무홍 중위에게 군종특별교구 표창을 수여했다. 또 군승 7기부터 9기까지 원로 예비역 군승 5명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교구장 정우 스님은 봉행사에서 “모든 군승법사들은 군불교의 무한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부처님 품 안에서 따뜻한 병영생활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모든 이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길을 떠나라’고 하신 가르침처럼, 앞으로도 군불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힘찬 정진과 노력으로 군불교의 발전과 불교의 내일을 위해 진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군 10전비 현광 진병은 법사는 군승을 대표해서 낭독한 발원문에서 “저희들은 지혜와 복덕이 구족한 부처님의 제자로서, 신심과 원력이 충만한 부루나의 후예로서, 한국불교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서원과 정진을 다짐한다”며, “장병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어루만지는 군승이 되겠다.”고 서원했다.

이날 기념법회에서 군종특별교구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에게 교구장 정우 스님과 육·해·공군 군승 등이 모금한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번 ‘군승의 날’ 기념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 초대교구장 일면 스님, 동국대학교 총장 보광 스님, 조계종 포교원 포교부장 무각 스님, 예비역 법사단장 법일 스님,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의원, 선상신 BBS불교방송 사장, 임충빈 전 육군참모총장, 최차규 전 공군참모총장, 오원진 국군불교총신도회 사무총장, 박정이 예비역불자회장, 군승 전원, 예비역 군승, 예비 군승, 불교계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군종특별교구는 ‘군승의 날’ 행사에 앞서 오후 3시부터 국방부 원광사에서 동국대학교 이사장 자광 스님을 법사로 ‘포살법회’를 진행했으며, 이어 ‘순직 군승 합동추모재’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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