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경의 세계사적 의의와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김경호 명예회장.

통도사 워싱턴 포교당 연화정사(주지 · 성원 스님)는 한국 사경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을 미주현대불교(대표 · 김형근)와 공동으로 초청해 지난 23일 오전 11시 ‘제4차 열린법회’를 가졌다.

6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서 김경호 명예회장은 “원래 사경은 탑과 불상에 봉안하기 위해 일회성 행사로 행하여지다가 요즘에는 대형사찰에서도 연중행사로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사경은 신심과 원력을 굳게 해주는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김 명예회장은 이어 한국 사경은 고인쇄와 깊은 관계가 있다는 점, 불교 전래 국가 중에서 한국에서 최고의 성취를 이룬 ‘한국 사경의 세계사적인 가치와 의미’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김 명예회장은 강의가 끝난 후 점심공양을 들고 오후 2부에선 참석자들의 질의에 응답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 명예회장은 동국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유수 대학과 불교 텔레비전 등에서 사경수행법을 강의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사경》, 공저로 《수행법 연구》 등이 있다.

▲ 4차 열린법회를 마치고 참석자들이 김경호 명예회장을 중심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