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고려 수월관음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으로부터 기증받은 ‘고려 수월관음도’를 소개하는 특별 설명회를 10월 31일과 11월 7일 오후 4시 박물관 2층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 개최한다. 박물관은 또 11월 2일과 7일에 진행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에서도 ‘고려 수월관음도’를 소개할 예정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윤동한 회장이 기증한 고려 수월관음도를 11월 13일까지 상설전시실 2층 불교회화실에서 휴일 없이 일반에 공개한 후 복원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여러 곳에 있는 맑은 물에 비치는 것처럼 ‘고려 수월관음도’를 기증한 기증자의 고귀한 뜻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특별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고려불화는 모두 160여 점으로 그 중 수월관음도는 46점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윤동한 회장이 기증한 불화를 포함해 모두 6점의 고려불화가 있다. 수월관음도는 선재동자가 관음보살이 머무는 보타락가산을 방문해 지혜를 구하는 장면을 담은 그림으로 고려불화의 백미로 손꼽힌다.
윤동한 회장은 재일교포 고미술상으로부터 ‘고려 수월관음도’를 구입, 지난 1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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