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승법사들이 쇼교지 법당에서 예불을 드리고 있다. <사진=군종특별교구>

영관급 군승장교들이 일본 생활불교를 체험하고 군 포교에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영관급 군승법사를 대상으로 일본불교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일본 생활불교의 성공 비결을 배우고 다양한 불교문화 체험을 통해 군 불교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성지순례에는 육군사관학교 화랑호국사 주지 함현준 법사를 비롯해 군승법사 16명이 동참했다.

군승법사들은 순례 기간 동안 후쿠오카 쇼교지(正行寺)를 찾아 일본 정토진종의 생활불교를 견학했다. 군승법사들은 아침과 저녁 한·일 두 나라 방식으로 예불을 봉행하고, 쇼교지 불자들의 공동체 신행생활 현장을 방문해 신행담을 들었다. 또 아악당을 방문해 본존불과 사명대사 영정, 금강보탑에 참배했다.

순례단 선임 군승인 함현준 법사는 “이번 순례를 통해 승속이 하나 되어 화합하며 생활하는 일본 생활불교를 체험했다”며, “군 불교에 생활불교를 응용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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