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문화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의 불교문화와 수행자의 삶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 등 조계종 대표단 50여 명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간 프랑스 파리를 방문, ‘1700년 한국불교 전통과 수행자의 삶’을 주제로 한국의 불교문화와 수행자들의 삶을 소개한다.

대표단은 10월 25일 쟈크랑 전 프랑스 문화부장관을 면담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계, 문화계, 예술계, 조리 분야 주요 인사 200여 명 초청 ‘사찰음식 만찬 및 리셉션’(26일) △쁠라세 국가개혁장관 면담 △파리7대학 도서 기증식 및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 간화선 특강(이상 27일) △선재 스님 프랑스 조리교육기관 ‘르 꼬르동 블루’, ‘에꼴 페랑디’ 교수·학생 대상 ‘사찰음식 특강’ 및 업무협약 체결(27~28일) △주불한국문화원 ‘한국불교문화체험’ △한국의 전통사찰 사진전(이상 25~29일)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리7대학에 기증할 도서는 《Korean Buddhism》으로 한국불교의 역사, 수행자가 되어가는 과정, 한국의 불교문화, 한국의 전통산사 등 한국불교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조계종 총무원 관계자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이번 방문은 불교 전래 이후 수행의 전통과 계율을 전승하고 있는 한국불교와 깨달음을 향한 수행자들의 삶을 소개하는 데 초첨을 맞추었다”며, “이번 방문은 국제교류, 한국불교 문화소개, 사찰음식 세계화 등을 통해 한국불교를 세계에 소개하고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법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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