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불농이 사찰과 농어촌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한 ‘고향사랑 녹색체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범불농.
(사)범불교농어촌돕기운동본부(이사장 성우 스님, 이하 범불농)가 진행 중인 사찰순례와 농어촌체험을 연계한 ‘고향사랑 녹색체험’ 프로그램이 본격 진행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고향사랑 녹색체험’은 지난 8월 1일 충북괴산군 비학봉마을에서 옥수수체험 행사와 각연사 방문을 시작으로, 9월 20일에는 충북영동 모치마을에서 포도수확체험 및 두부만들기, 찹쌀떡 만들기와 영국사 방문, 지난 10월 17일에는 사과와 부석사로 유명한 경북 영주로 사과수확체험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이정신 씨(53세)는 “단순한 사찰순례에 그치지 않고 사과따기 체험이나 농산물 구매 등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최덕주 사무국장은 “많은 도시 불자들이 사찰순례도 하고 인근 농어촌에서 체험뿐 아니라 농수산물을 구매한다면 사찰뿐 아니라 농어촌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범불농은 또 김장철을 맞아 오는 11월 7일 갯벌체험과 젓갈구매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서해안지역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범불농은 농어촌 노인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위성안테나 설치 및 5년간 시청료를 대납해주는 ‘자비안테나달기운동’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10가정에 위성안테나를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보다 활발히 진행할 것이라고 범불농은 밝혔다.

▲ 찹살떡만들기를 체험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범불농.

2008년 3월 비영리법인단체로 등록한 (사)범불교농어촌돕기운동본부는 사찰과 농어촌의 상생을 모색하기 위해 도심사찰 불자들을 대상으로 농어촌도 돕고 사찰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진행 중에 있다.
(문의: 02-3270-3351)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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