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일로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매년 거행하고 있는 강릉 현덕사(주지 현종 스님)가 10월 24일 오전 10시 창건10주년 기념대법회와 제10회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봉행한다.

이날 법회는 청우 스님(조계종 소청심사위원, 등명낙가사 주지)의 법문을 시작으로, △동식물 영혼 천도와 생명의 소중함을 위한 추모공연 △동식물 영가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천도하는 의식 및 방생 △주변지역 할머니 할아버지 초청 경노잔치 △극락전 기공식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지 현종 스님은 “누구에게나 생명은 유일하고 소중한 것인데도 사람이 아닌 동물과 식물들의 생명에는 큰 관심이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이제부터라도 생명의 존엄사상을 깊이 새겨 서로의 생명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1999년 7월 10일 개창한 강릉 현덕사는 조계종 21교구 송광사 말사로, 개창 년부터 매년 모든 생명의 존엄함을 강조한 부처님 가르침을 받들어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죽어간 동식물들의 영혼을 천도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하기 위해 동식물 영혼 천도재를 봉행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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