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약산 천지암 주지 도일 스님이 수행과 일상의 풍경을 그린 시집 《천지의 바람소리》를 펴냈다.

저자는 수행자의 본분에서 경전에 치우치지 않고 몸으로 가르침을 펴고자 땀 흘리고 농사 짓는 모습과 수행하는 모습을 일상을 통해 그려냈다. 눈 푸른 운수납자이면서 내면의 솔직함을 보이기도 하고 토굴에서 일어나는 경이로운 일들을 법문 형식으로 써내려갔다.

시집은 △가르침을 전하네 △길을 묻는 그대에게 △중생을 위한 서원 △천지로 날아오르는 꿈 △나는 누구인가 △활법을 어디에서 찾을거나 △무상이라 하네 등 7개 대주제를 큰 줄기로 짜였다.

한편 저자 도일 스님은 제11회 한국 불교문학 신인상 시부문에 당선됐다. 카카오스토리 ‘도일스님이 꿈꾸는 세상’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 문학 활동으로 포교하고 있다.

도일 | 대양미디어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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