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평론과 경희대비폭력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열린논단 7월 모임이 21일(목) 오후 6시30분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허우성 교수(경희대 철학과)의 ‘불교의 눈으로 간디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다.

마하트마 간디(Mahatma Gandhi 1869~1948)는 일생동안 인간이 겪어야 할 모든 비극과 아픔을 다 겪었던 인물로 최근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살인, 적대감, 분노, 욕설 등에 대해 간디의 아힘사(비폭력) 정신을 되새겨야 한다는 뜻에서 이번 열린논단 주제로 채택됐다.

불교평론은 “우리가 다시 간디를 말하려는 것은 우리 사회에 독버섯처럼 퍼진 분노와 증오를 이기고 사회를 개량하는 데는 비폭력이라는 사랑의 감정 외에 다른 해법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면서 “간디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아힘사의 실천을 강조할 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 우리가 간디를 호명하는 이유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제를 맡은 허우성 교수는 오래 전에 간디전집을 발간한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또한 경희대에서 비폭력연구소를 개설해 이끌고 있는 ‘간디주의자’이다. 허 교수는 붓다와 간디의 생각을 고찰하며 어떤 일치점이 있는지 공유할 방침이다. 나아가 실천적 지성들이 가져야 할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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