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더 이상 어린이의 전유물이 아니다. 일반 사회의 웹툰 열풍도 그렇거니와 포교전선에서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00만 팔로워가 사랑한 중국 동자승 ‘셴얼’이 한국에 상륙했다. 불교 만화 《내려놓으면 더 많이 얻는다》를 통해서다.

이 책은 ‘마음 다이어트’를 위한 동자승 셴얼의 마음코칭이다. 가상의 절 불이사(不二寺)에 사는 동자승 셴얼의 일상을 담았다. 절집을 무대로 한 시트콤처럼 위트 넘치는 만화 65편이 실려 있다.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평범한 동자승인 셴얼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과 그에게 가르침을 주는 스승님을 통해 마음속 걱정과 불안, 집착을 비우는 법을 일깨워 준다.

저자는 중국불교협회 회장이자 베이징 용천사 주지인 쉐청(學誠) 스님이다. 동자승 셴얼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불교의 지혜를 전하는 SNS 계정에 100만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고, 최근 용천사에 동자승 셴얼 로봇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그림은 쉐청 스님의 상좌인 셴판(賢帆), 셴수(賢書) 스님이 그렸다.

지은이 쉐청 스님 | 그린이 셴판·셴수 스님 | 옮긴이 최정숙 | 담앤북스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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