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군승들이 고불식에서 “전법에 신명을 바치겠다”며 서원하고 있다. <사진=조계종 군종특별교구>

세 번째 비구니 군승법사를 비롯해 총 11명의 군승법사가 탄생했다.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 스님)는 7월 1일 영동 육군종합행정학교에서 ‘신임 군승 임관식과 고불식’을 봉행했다.

이날 임관한 군승법사는 해병 2사단 5연대에 부임하는 비구니 혜능(조효성) 스님을 비롯해 △눌지(유태영, 육군 1사 12연대) △무진(이상욱, 육군 15사단 38연대) △정수(정재광, 국군 춘천병원) △두율(김선우, 육군 5군수지원사) △향산(김영담, 육군 22사 55연대) △일지(이준권, 육군 50사 121연대) △각원(윤성보, 해병대 교육훈련단) △현광(진병은, 공군 10전비) △효인(이상희, 공군 2여단) △심원(문현진, 공군 1여단) 스님 등 모두 11명이다.

혜능 스님은 2014년 임관한 명법 스님과 지난해 임관한 균재 스님에 이은 세 번째 비구니 군승이다. 혜능 스님은 이날 임관식에서 해군참모총장상을 수상했다.

신임 군승들은 임관식 후 종합행정학교 법당 남성사에서 봉행된 고불식에서 “장병들 곁에 항상 함께하며, 부처님 법을 전하는데 신명을 다 바치겠다”고 서원했다.

군종교구장 정우 스님은 고불식 법어를 통해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해 장도에 오르는 여러분들을 축하한다.”며 “군 복무기간 동안 신심과 원력으로 늘 환희법열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임 군승들은 4월 27일 괴산 학생군사학교에서 6주 동안 군사교육을 받았으며, 6월 10일부터 3주 동안 종합행정학교에서 군종장교 직무교육을 이수했다.

한편, 군승법사 11명 외에 군목사 19명, 군신부 18명, 군교무 1명 등 총 49명이 신임 군종장교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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