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사진>이 제26대 중앙신도회장에 추대됐다. 임기는 4년으로 2020년 9월 30일까지다.

제26대 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이 회장은 지난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이 회장은 대의원총회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복바라미 캠페인 확산, 전 교구 신도회 활성화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과 종단 외호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의 연임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교계 일각에서는 이 회장이 이끄는 중앙신도회가 조계종의 ‘해종언론’ 지정 등의 행보에 발을 맞추는 등 진정한 신도조직의 독립성과 자주성을 상실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회장은 1955년 충남 논산에서 출생했다. 제37대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대한수영연맹 회장을 역임했다. 2007년 체육인불자연합회 초대 회장, 2009년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 2012년 제25대 중앙신도회장을 역임했다.

한편 대의원총회는 행정감사에 김봉석 변호사를, 회계감사에 이호익 세무사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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