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조계종 불자대상을 수상한 국악인 남상일 씨<사진>가 불자대상 상금 1천만 원 전액을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이 진행하고 있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기금으로 쾌척했다.

남 씨는 지난 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기금을 전달했다. 남 씨는 “불자대상에서 받은 상금은 제 돈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탄자니아 학교를 위해 기부하는 것이 좋겠다”며 “탄자니아 학교를 위해 성금을 잘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불자대상을 통해 받은 상금을 전액 기부해줘 고맙다. 학교를 위해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다”고 화답하며 남 씨에게 108염주와 도자기 찻잔을 선물했다.

한편 지난 해 1월 착공해 오는 9월 개교하는 보리가람농업기술고등학교는 총 10만9821㎡(3만3221평)부지에 세워지는 농업기술전문 고등학교다. 현재 공사를 끝내고 학교 안에 기자재를 채워 넣는 등 개교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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