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

‘저잣거리 포교’를 실천하고 있는 서울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이 성공회대 강단에서 불교를 설파한다.

법현 스님은 성공회대(총장 이정구 신부)가 2016학년도 1학기 자유수강과목으로 개설한 ‘스님과 함께하는 채플(예배)’ 강사로 매주 목요일 50명의 학생들 앞에서 강의한다. 신학대학교에서 특강 형태가 아닌 한 학기 정기 강좌로 스님을 강단에 세운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법현 스님은 지난 10일 ‘틀림에서 맞음으로’를 주제로 개강 후 첫 강좌를 실시했다. 이어 17일에는 수업을 휴강하는 대신 인근 사찰에서 불보살의 옷과 손 모양을 살펴보라는 과제를 냈다. 오는 24일 수업에서는 ‘성화 성상 및 손 모양에서 찾아보는 의미’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강의는 수강신청을 하지 않은 학생과 일반인들에게도 열려있다.

한편 법현 스님은 지난 2014년 말부터 한국종교인평화회의의 종교간대화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종교간 화합과 이해를 증장시키는 데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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