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 동해선원 설호 스님이 재단불사기금을 이사장 법진 스님에게 전달하고 있다.

▲ 적어서 송구하다면서 재단불사에 써달라고 당부하고 있는 설호 스님의 친필로 된 봉투.
대전 학림선원 분원장 성춘 스님과 공주 동해선원 설호 스님이 25일 불사기금으로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을 재단에 희사했다.

성춘 스님과 동해선원 분원장 석문 스님은  이날 오후 분원장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후 재단 이사장 법진 스님을 면담하고 보시금을 전달했다.

특히 공주 동해선원 분원장 석문 스님은 은사 설호 스님이 마련한 보시금이라면서 재단불사에 써달라는 친필 당부가 담긴 봉투를 공개했다.<사진>  봉투엔 “설호가 가진 돈 전부 그것 뿐입니다. 재단법인 선학원 불사에 보태 쓰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약소해서 죄송합니다. 선학원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비구니 설호 배상”이라 쓰여 있었다. 설호 스님은 동해선원 초대 창건주다.

이에 대해 이사장 법진 스님은 “어려운 사찰 살림에도 불구하고 선학원백주년기념관 건립 등 재단불사에 깊은 관심과 성원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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