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법륜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후 녹야원에서 처음으로 다섯 수행자에게 사성제의 가르침을 설한 것으로, 무명을 밝히는 법의 바퀴를 처음으로 굴리는 순간을 의미한다.
김태수 작가는 스스로를 태우면서 어둠을 밝히는 초 즉 테라핀을 소재로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초로 뼈와 살을 만들고 염료로 색을 장엄한 후 그 안에 등을 밝혀 중생들의 무명을 밝히는 수행자의 화두를 표현했다.
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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