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학보사인 <동대신문>이 지난 4일 제7회 <시사IN> 대학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시사IN> 대학기자상에는 총 240편의 기사가 출품됐으며, 대상과 학내 취재 보도 부문·사회 취재 보도 부문·방송분야 부문·특별상 부문을 선정했다. <동대신문>은 대학 언론 발전에 크게 기여한 매체 또는 인물에게 주는 상인 특별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동대신문>은 지난 해 3월 총장 선출 과정을 둘러싼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 기사를 내려다 인쇄 직전 발행이 중단 되는 사건을 겪었다. <동대신문>의 발행이 중단된 것은 1950년 창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동대신문>은 발행 중단을 겪은 이후에도 관련 보도를 이어나가는 한편, 편집권 침해 이슈를 외부에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국대 총장 사태는 종단의 외압 논란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이슈에 올랐고 총학생회 집행부가 단식을 하는 등 사안이 커지면서 일반 사회의 이목도 집중된 바 있다.
동대신문 양지연(경제학3) 편집장은 “한 해 동안 발행 중지라는 힘겨운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켜준 동대신문 기자들과 선배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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