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인공 스님이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태고종의 위상을 높이고 장기적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9월 22일 10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열린 제100회 임시중앙종회에서 태고종 제24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인공 스님은 이렇게 선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실시된 투표에서 총무원장에 선출되고 나서 인공 스님은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2층 회의실에서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간단히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인공 스님은 “얼마 전까지 종단이 흔들거리고 좋지 않은 모습들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한국불교와 태고종의 좋은 위상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제 임기동안 가시적인 큰 발전은 없더라도 장기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초석을 놓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새 집행부 구성에 대해서도 계획을 간단하게 밝혔다.

스님은 “기본적으로는 전 총무원장 운산 스님 재임 당시의 집행부를 계승하되 부원장 3명을 모셔 부실장급 인사에 대해 함께 의논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또 “부원장 선임은 투명하고 신뢰 있는 인사를 모셔 종회에서 추인 받을 것”이라며, “10월 20일쯤 돼야 정상적인 실무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이번 경우처럼 초법적 결정으로 선거가 치러지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함께 노력을 기울여 가겠다”고 말했다.

인공 스님은 1957년 남벽해 화상을 은사로 출가, 봉원사 강원 및 경기대학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불교태고종 초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부원장, 한국종교협의회 부회장, 봉원사 주지, 한국불교태고종 중앙종회의장 등을 역임했다.

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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