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차 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5 명원 세계 차 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열린다.

(재)명원문화재단과 (사)한국다도총연합회, (사)홍차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하동, 보성, 순천, 장흥 등의 국내 주요 차 생산업체는 물론 유럽,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의 명차 생산업체 100여 곳이 참여한다. 또 대만의 여래진 대사를 비롯한 10개국 15명의 차 전문가가 초청되는 만큼 국내외 차문화의 전통과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는 29일 오전 10시 대한민국 차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축하하는 제20회 명원 국제 차 문화 대상식으로 시작한다. 학술, 공로, 교육 등 세 분야 수상자가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세계명차품평대회와 월드티아트콘테스트(World tea art contest)가 열려 찻자리를 장식하는 다식과 다화 솜씨를 겨루며, 청소년 다례 시연도 즐길 수 있다. 개막식에 앞서서는 한국무용의 대가 손정아 원장이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30일에는 세계 차 전문가 특강이 열려 스리랑카, 터키, 대만 등 해외 차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31일에는 국제 청소년 차 문화대전이, 마지막 날에는 세계 명차 품평대회와 월드 티 아트 콘테스트 시상식을 끝으로 폐막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다기 ‘동양과 서양문화의 특별한 다기 전시’ 기획전과 각종 차와 관련된 갤러리가 설치되며, 지화 명인 석용 스님의 지화 만들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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