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덕 작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 <사진=문화재청>

박영덕 씨가 출품한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이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국립무형유산원과 사단법인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는 10일 “‘제4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 출품된 320작품 852점을 심사한 결과 대통령상에 박영덕 씨의 ‘훈민정음언해본 책판 및 능화판’ 등 130작품 419점의 입상작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전승공예대전운영위원회는 “산벗나무, 자작나무 등 전통 재료를 사용한 박영덕 씨의 작품은 전승에 기반을 둔 전통 기법으로 책판, 능화판, 책자, 책갑을 조형적으로 제작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는 김명순 씨의 ‘발우형지승합’을 선정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신선이 씨의 ‘육각수로’, 문화재청장상에 김성훈 씨의 ‘해금’, 국립무형유산원장상에 정일오 씨의 ‘송광사 응진당 석가모니후불탱’,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 정재헌 씨의 ‘청화백자보상화문합’,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상에 박주동 씨의 ‘죽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에 서지혜 씨의 ‘일월오봉도’, 문화재위원회위원장상에 김민성 씨의 ‘책가도’, 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이사장상에 김리완 씨의 ‘지호기표주박’을 각각 선정했다.

수상작 전시회는 10월 1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열린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10월 12일 오후 3시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은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공예품을 일반 공모하여 전승기반이 될 만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전시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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