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진장 대종사 열반 2주기 추모 세미나가 9월 11일 오후 1시 한국불교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주지 · 원명 스님)가 주최하고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원장 · 진관 스님)이 주관하는 세미나는 ‘무진장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 재조명’을 주제로 제1부에서는 황정일 박사(동국대 강의교수)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법산 스님(동국대 명예교수)이 ‘금강경과 무진장 스님의 불교사상’을, 차차석 교수(동방대학원 대학교)가 ‘무진장 스님의 생애와 원력’을 각각 발제한다.

제2부에서는 구미래 박사(동방대학원 대학교 불교문예연구소 연구교수)의 사회로 김경집 박사(위덕대 겸임교수)가 ‘조계사의 지킴이 무진장 스님’을, 홍윤식 박사(동국대 명예교수)가 ‘현대한국불교의 전개와 무진장 스님’을 각각 발제하며 포교원장 지원 스님이 총평을 맡는다.

무진장불교문화연구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무진장 스님이 포교 및 대중교화의 사상을 현대사회에 어떻게 적용시켜 불법홍포와 불교발전의 단초를 마련했느냐에 관련 사부대중의 공감대를 형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무진장 대종사의 학문적 연구, 포교관, 불교사상 등을 모아 무진장 대종사 평론집 발간의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세미나가 열리는 11일부터 17일까지 추모유품 전시회도 1층 나무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추모유품전시회는 스님의 장삼 가사 및 만년필과 안경, 법화경 개설 친필 원고 등 유품 목록 42건 가운데 23건이 일반에 공개된다.

무진장 스님의 기일인 전시회 마지막 날 17일 사시엔 무진장 스님이 편역했던 《육조해 금강반야바라밀경》(감수 법산 스님) 봉정식을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한다.  이날 무진장 스님의 책은 참석한 스님들에게 무료로 배포된다.

한편, 무진장 불교연구원은 무진장 대종사의 자료나 관련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이들의 기증을 바라고 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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