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제1555호 용흥사 동종. <사진=국립광주박물관>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조현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소개하는 ‘담양 특별전’을 11월 1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이 남도의 역사 문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남도문화전’ 여섯 번째 전시.

이번 전시회에서는 보물 제1555호 용흥사 동종, 보물 제737호 불조역대통재, 보물 260호 미암일기 및 미암집 목판 등 유물 250여 점이 전시된다.

특별전은 담양의 자연과 인문지리적 환경, 역사·문화의 흐름을 소개한 ‘자연과 사람’, 청동기에서 삼국시대에 걸친 담양지역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선사와 고대’, 관방, 생산유적, 불교문화, 유교문화, 누정과 가사문학을 소개한 ‘중세와 근세’, 담양의 인물, 근대교육, 문학, 미술 등을 소개한 ‘근대와 현대’ 등 4부로 구성된다. 특히 ‘중세와 근세’에서는 용추사 등 담양지역 고찰에서 간행된 불교전적과 용화사 묵담 스님 자료 등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박물관 관계자는 “‘담양특별전’은 구석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장구한 시간 속에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고자 마련다”며, “풍요로운 자연과 인문학적 감성이 빚어낸 아름다운 누정과 문학적 성취를 만끽하고, 담양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미래를 전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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