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광사(주지 무원 스님)는 22일부터 23일까지 초등학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하계 템플스테이를 실시했다.

템플스테이는 삼광사 교무 허자룡 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조별소개, 도미노게임, 장기자랑 등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졌으며, 저녁 발우공양은 어린이들에게 식사예절을 가르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이튿날 아침예불 및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해 타종과 포토타임, 물총쏘기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즐겼으며,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템플스테이를 회향했다.

삼광사는 “핸드폰소리, 차들의 경적소리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에게 산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소리, 매미소리를 들려주며 학교공부와 번잡한 생활에서 벗어나 조금은 느긋한 마음으로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이라며 “절에 대한 친숙함을 전하고 부처님의 말씀을 스스로 생각하고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 삼광사 하계 어린이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어린이들이 경내 대웅보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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