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기획실장 일감 스님이 펴낸 금강경 해설서. 서울 불광사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법문을 정리하고 수정 보완했다.

스님은 이 책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금강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금강경 해설서이면서도 스님의 깨달음과 대중을 향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가 곳곳에 담겨 있어 잔잔한 감동을 준다.

“만약 모양 속에서도 여래를 보고 소리 속에서도 여래를 본다면 이 사람은 가는 곳마다 여래를 볼 수 있으리라.”는 사구게 번역도 색다르다.

스님은 세상의 온갖 갈등과 고통도 “내 옳음 속에도 빈틈이 있고, 상대방의 그름 속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면 이해하게 된다”며,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양보하며 살아갈 것을 강조한다.

민족사 | 308쪽 |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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