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일면 스님이 주지로 재임할 때 도난당한 것으로 알려진 흥국사 탱화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교계 5개 단체와 ‘동국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동국인 비상책위’(이하 동국대 비대위)가 나선다.

참여불교재가연대, 바른불교재가모임, 정의평화불교연대, 불력회, 삼보회 등 교계 5개 단체와 학부 총학생회, 대학원 총학생회, 교수협의회, 총동문회로 구성된 동국대 비대위는 23일, 흥국사 탱화 반환 및 진상조사를 위해 ‘흥국사 도난탱화 반환을 위한 대책위원회(가칭)’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4일 오후 3시 남양주시 봉선사 일주문 앞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대책위는 탱화를 즉각으로 공개하고 흥국사에 반환할 것을 봉선사에 촉구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진상을 규명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문화재 은닉 등의 혐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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