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원 장경호 거사.
(재)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민병천, 이하 진흥원)이 창립 34주년을 맞아 설립자인 대원 장경호 거사의 출생(7일) 및 타계일(9일)이 있는 9월을 ‘대원 문화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 진흥원은 대원문화의 달 행사 등을 통해 불교 현대화를 통하여 ‘세상을 위하여 요익중생에 이바지하는 불교’가 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진흥원은 9월 9일 오후 2시 마포 다보빌딩 다보원 법당에서 타계한 재가불자 중 20세기 한국불교를 빛낸 분야별 3인을 선정해 그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재가불교 운동의 현황을 점검하고 재가불교 운동의 구체적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작업 일환이다. 더불어 부대행사로 거사 3인 관련 사진전을 9월 8~15일 다보원 법당 및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국 불교를 빛낸 재가불자 3인을 조명한다’ 세미나는 대원 장경호, 서경수, 백봉 김기추 거사의 생애와 업적이 집중 조명한다.

대원 장경호 거사는 성공적인 기업가로서 재가불교를 통한 불교중흥을 염원하고 불교를 통한 기업가 정신을 펼치며 불교의 사회적 역할에 기여했다.
▲ 혜안 서경수 거사


서경수 거사는 한국불교사의 한 획을 그은 불교학 연구의 거목으로서 대중과 호흡하며 재가신도 운동과 수행불교를 공고히 하는 데 앞장섰다.

백봉 김기추 거사는 독립운동가이며 참선 수행을 통해 생활 속의 불교를 주창하며 거사 불교운동의 일선에서 활약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재영(청보리회 지도법사) 동방불교대학 교수가 대원 장경호 거사를, 이민용 영남대 객원교수가 서경수 거사를, 김광하 작은손길 대표가 백봉 김기추 거사를 주제 발표한다. 사회는 김규칠 진흥원 상임이사가 맡는다.

9월 10일 오후 2시 다보빌딩 3층 다보원 법당에서는 ‘오늘의 호국- 세상을 위한 불교’ 토론회가 열린다.

▲ 백봉 김기추 거사.
토론회는 21세기 현대적 상황과 시대정신을 고려해, 오늘의 호국은 어떠한 방향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갖고 ‘세상을 위한 불교’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는 이한구(원효학술상위원회 위원장) 성균관대 교수와 이남곡 좋은 마을 운동 대표가 발표자로 나서며, 강흥수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책임연구원, 김재원 변호사, 윤세원 인천전문대 교수, 우희종 서울대 교수, 이기태 한국디지털대 교수, 정천구 전 영상대 총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김규칠 진흥원 상임이사가 사회를 맡는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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