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승가대 총동문회·석림동문회·중앙승가대 총동문회가 공동 추진하려던 종책세미나가 암초에 부딪쳤다. 석림동문회는 회장의 단독결정으로 추진된 종책세미나에 동문들의 이의제기에 결국 세미나 불참을 결정했다.

동국대학교 석림동문회(회장 현보 스님)는 2일 오후 서울 인사동에서 열린 임원회의 결과, 해인승가대학총동문회·중앙승가대학총동문회와 함께 9일 열기로 했던 종책세미나에 불참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원 회의에서 회장 현보 스님은 동문회 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중요한 사항이 결정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종책세미나에 불참키로 했다.

석림동문회는 대신 후보자들이 가시화 되는 시점에 독자적인 조계종 총무원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석림동문회는 3일 오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임원회의 과정 등 세부 설명을 배제하고, 후보 초청토론회 추진과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만 표명했다.

서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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