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불교계가 제주 지역 최초의 신행수기 공모전을 연다. 신행수기 공모에는 전국의 불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주불교신문(대표이사 성효 스님)과 사단법인 봉려관선양회(이사장 김수진)가 주최하고 제주불교문인협회(회장 조명철)가 주관하며 제주불교연합회(회장 탄해 스님)가 후원하는 제1회 신행수기 공모전은 근대 제주불교 중흥조인 봉려관 스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

제주도는 1702년 제주목사 이형상에 의해 모든 사찰이 폐사된 후 200여 년간 ‘무불시대’로 불리는 암흑기를 거쳤다. 봉려관 스님은 1908년 관음사를 창건하며 제주불교를 일으킨 인물이다. 이에 제주 불교계는 오는 7월 13일 봉려관 스님 탄생 150주년을 맞아 불자들의 신심 고취와 바람직한 신행문화 정착을 위한 신행수기 공모전을 마련했다.

신행수기 원고분량은 200자 원고지 20매 안팎으로 글씨크기 12포인트 A4용지 4장 기준이다. 접수기간은 30일까지이며, 우편(제주도 제주시 중앙로 11길 1, 3층) 또는 이메일(jejubulgyo@hanmail.net)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상금은 총 500만 원으로, 대상 1명에게 200만 원, 최우수 수상자 2명에게 각 100만 원, 가작 수상자 5명에게는 2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당선자는 제주불교문인협회 회원 자격을 갖게 된다. 시상식은 봉려관 스님 추모다례재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문의 : 제주불교신문 (064) 755-2203

-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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