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69,384자의 경문으로 이뤄진 9층 보탑도를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박경빈 서예가는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 제2전시장에서 첫 사경전을 개최한다. 오프닝은 3일 오후 6시.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에서 서예학을 전공하고 최근 사경 연구와 창작에 골몰하고 있는 박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모두 2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자경 2mm내외의 필획으로 구성한 백지묵서 '묘법연화경보탑도'는 전통사경 기능전승자인 외길 김경호 선생으로부터 “사경 정신의 진수를 담고 있는 진귀한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자신작이다.

이밖에도 '금강반야바라밀경보탑도', <부모은중경> 십찬게송을 변상도와 함께 한글로 사경한 병풍, 청묵을 써서 그려낸 '수월관음도'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박 작가는 “오롯이 붓 끝에 마음을 모은 작품들이 첫 나들이를 한다”며 “부처님의 법사리가 담긴 작품들을 제현들에게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문의 : 갤러리 미술세계 (02)2278-8388

▲ <묘법연화경보탑도>

▲ <수월관음도>

 

-모지현 기자

저작권자 © 불교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