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토교학의 가장 완벽한 지침서라 할 수 있는 《불설아미타경 소초》가 출간됐다.


대부분의 불교경전은 부처님이 제자들의 질문이나 간청에 의해 설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반면 《불설아미타경》은 부처님이 자진해 설법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경전이다.

이 경전을 운서주굉(1535~1615)이 소초를 덧붙여 상세히 해설하고 풀이한 책이 《불설아미타경 소초》다. 불광출판사는 이 《불설아미타경 소초》를 국내 처음으로 번역해 발간했다. 지리산 실상사에 머물며 역경과 수행에 전념하고 있는 연관 스님이 꼬박 2년에 걸쳐 이 경전을 잡고 번역했다. 연관 스님은 《죽창수필》 《금강경 간정기》 《선문단련설》 《용악집》 《학명집》 등을 번역 출간했었다.

716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불설아미타경 소초》는 정토교학의 이론과 실천법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운서주굉 지음/연관 스님 번역/불광출판사/값 37,000원

-불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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