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호암미술관은 고미술품에 담긴 평안과 수호에 대한 염원을 살펴보는 ‘수호의 염원’ 전을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아미타삼존도’(국보 218호)와 ‘금동보살입상’(국보 129호) 등 국보 2점을 비롯해 처용무를 추는 무동을 그린 ‘기사계첩’, 부엌 살림을 보호하고 책임지는 가상의 동물을 그린 ‘노모도’ 등 호암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통일신라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고미술품 6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아미타삼존도는 고화질 확대 기능을 갖춘 장치를 통해 작품 세부 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시회는 △왕실, 영원의 나라 △불교, 내세와 현세의 구원 △민속, 삶 가까이의 안식 등 3가지 코너로 구성됐다.

호암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현실의 고민을 잊고,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작은 위안과 격려를 받을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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