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대불련 회원들이 석종사 금봉선원장 혜국 스님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사진=대불련>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회장 이채은)는 ‘행복한 대학생활을 위한 도움 닫기’를 주제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충주 석종사에서 템플스테이를 가졌다.

이번 템플스테이에서는 참선, 안수정등, 색(色)으로 말해요, 소리명상, I’m your energy, 108배 사경, 수계법회 등 마음공부와 서로 배려하며 상생하는 삶을 배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석종사 금봉선원 선원장 혜국 스님은 두 차례 법문을 통해 템플스테이에 동참한 대불련 회원들을 격려했다. 스님은 “현 시대는 좋은 시대이기도 하지만 투쟁 속에 사는 가장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다”며, “대불련 회원들은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니 스펙을 많이 쌓고 좋은 직장을 갖는 것보다 서로 상생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혜국 스님은 11년째 석종사를 찾아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는 대불련을 위해 참가비를 돌려주기도 했다.

대학 새내기로 템플스테이에 참여한 오은희 씨(동국대)는 “참선을 통해 그동안 가지고 있던 고민거리를 차분히 정리할 수 있었다”며, “대학에 입학한 뒤 걷잡을 수 없이 바뀐 환경 속에서 내 마음을 다시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채은 대불련 회장은 “뜀뛰기 구름판을 밟을 때 가장 움츠리지만 가장 많이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대학 생활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가장 에너지를 모으는 도움닫기 과정과 같다”며, “대학 생활 동안 스펙 쌓기나 취업준비보다 마음공부와 서로 배려하며 상생하는 삶을 배우기 위해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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