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 스님이 지은 <발심수행장>을 이 시대 최고의 강백으로 일컬어지는 무비 스님이 강의했다.

원문을 각 구절 별로 나눈 뒤 경전 구절이나 한시, 옛사람들의 일화를 곁들여 해설하고, 용어에 대한 해석을 달아 각 구절이 담고 있는 내용 뿐 아니라 그 속뜻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책 끝부분에는 <발심수행장> 원문과 해석을 수록해 이 책을 읽은 이들이 그 내용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무비 스님은 이 책에서 “원효 스님의 가르침대로 한때 도인이 되기 위해 솔잎 생식을 하며 수행정진했던 때가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만큼 초발심자에게 <발심수행장>은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는 이야기다. <발심수행장>을 읽어내려 가다 보면 출가인 뿐만 아니라 재가자들도 올바른 수행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조계종출판사 | 128쪽 |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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