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사는 남성들뿐일까? 그렇진 않을 것이다. 지금도 제방의 선원에서는 비구니 수좌들이 가행정진하고 있고, 큰스님들의 법을 이은 비구니 스님들도 여럿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구니 수좌 스님들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게 현실이다.

여성 선사들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어떤 모습으로 전해져 올까? 비구 선사에 비해 그 존재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동아시아 여성 선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강연회가 마련된다.

종교와젠더연구소는 ‘동아시아불교의 여성 선사들’을 주제로 11월 21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소회의실에서 열두 번째 ‘불교와 젠더 포럼’을 개최한다.

강사는 조승미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 조 교수는 《여성주의 불교수행론》, 《한국 여성종교인의 현실과 젠더 문제》(공저), 《한국 비구니승가의 역사와 활동》(공저) 등의 저서와 <금강명경의 여신들과 한국불교에서의 그 신앙 문화>, <현대 한국불교 여성성직자의 현황과 젠더 경험> 등 여성을 주제로 한 불교 논문을 발표해왔다.

문의. 070-4193-9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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