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자로 김광식 박사(동국대 특임교수)가 선정됐다.

<불교평론>은 28일 김광식 박사가 2014 불교평론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면서 수상저서는 《불교근대
▲ 김광식 박사
화의 이상과 현실》(도서출판 선인, 2014)이라고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백만 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2월 18일 서울 신사동 불교평론 세미나실에서 갖는다.

<불교평론>은 심사평을 통해 “수상 저서는 ‘불교근대화’를 둘러싼 고민, 대안, 사례, 노선, 이념 등을 역사적 관점에서 연구한 저자의 성과물을 수정하고 보완한 책이다”면서 “불교근대화를 둘러싼 여러 이슈에 대해 본격적으로 학문적인 토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심사평은 이어 “이 저서가 역사적이고 실증적인 서술방식을 선택하고, 단정, 감성, 예단을 배제했다는 점을 본 학술상의 가장 큰 수상 요건으로 보았다”고 밝혔다.

김광식 박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불교학계에서 명성이 높은 <불교평론>의 학술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심사위원들에게 사의를 표한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근현대 불교연구의 개척이라는 화두를 들고 고투의 세월을 보낼 때에 후원해주신 제방의 임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충북 음성 출생으로 건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독립기념관 책임연구원, 부천대 초빙교수, 대각사상연구원 연구부장, 조계종 불교사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이번 수상저서를 비롯해 《한국 근대불교사 연구》 《한국 현대불교사 연구》 《민족불교의 이상과 현실》 등 20여 권이 있다.

-김종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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