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불교대학원은 9월 25일 오전 10시 동국대학교 문화관 2층 학명세미나실에서 생사문화산업연구소(소장 신성현·사진)의 개소식을 갖는다.

불교대학원은 2000년 개설된 생사의례학과를 생사문화산업학과로 전환해 상·장례학과 외부와의 연계를 심화시키고 생사문화 관련 콘텐츠를 개발하며 연계 산업과 웰다잉 교육 및 자살방지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소는 생명의 가치와 인간을 생사문화연구(철학ㆍ종교ㆍ심리ㆍ의학연구), 생사산업연구(상조산업ㆍ상장례산업발전연구)와 웰다잉 및 자살예방 연구(교육 및 콘텐츠 연구) 분야 등 세 분야로 나눠 관련 분야의 학문 및 현장 연구와 전문인력 육성에 힘 쏟을 계획이다.

생사문화산업연구소는 개소식과 함께 국내ㆍ외 학자들을 초청해 ‘동아시아 상ㆍ장례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중국대륙의 장례 비지니스 현황과 장례교육(왕푸즈, 장사민정직업기술학원) △일본의 현대 상장례 산업 현황과 과제(이오우에 하루요, 토요대) △한국 상장례 산업 발전과 종사원 역할(이범수, 동국대) △장례식장 종사자 감염관리 연구(남승현, 동국대) △한국 장례문화산업의 현황 전망(김석제, 한국장례업협회) △사설법인묘지의 현황과 개선방안(유재승, 전국공원묘원협회) △한국 상조산업 현황과 과제(문동규, 동국대) 등이 발표된다.

신성현 소장은 “49재와 백중 등 죽음과 관련된 중요 불교 의례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자는 뜻에서 연구소를 설립하게 됐다”며 “웰빙에서 웰다잉으로의 인식전환이 이뤄져야 진정한 의미의 불교적 보시와 기부, 배려 등의 문화가 제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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