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불화가 이수예의 제5회 개인전이 ‘불모 20년, 다시 붓을 들다’를 주제로 11~ 16일 대전 유성구 여진불교미술관에서 개최된 데 이어  17~23일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수예 작가는 동국대에서 불교미술을 시작한 후 스무 해를 오직 부처님 그리는 일에만 매달려 왔다. 이번 개인전에는 이수예 작가의 새로운 시도와 변화, 수행의 결과물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여실히 살필 수 있다.

이 작가는 “불화를 그리는 것은 그 자체로가 수행이다. 치열한 구도열정을 화폭에 오롯이 담아내려 했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는 1673년 조성된 장곡사 괘불 상단 모사도와 조선 후기 괘불의 걸작 미황사 괘불 모사, 조선시대 불화 가운데서도 후불도로 가장 널리 그려진 영산회상도, 석가모니 후불도, 지장시왕도, 화엄신중도 등을 선보인다. 또,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지장천불도와 대흥사의 조사 진영 3점도 전시된다.

문의는 전화(02)736-1020 또는 이메일leesuyea@hanmail.net로 하면 된다.

-공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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