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스님)이 가을 기운이 완연한 산사에서 명절의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추석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추석을 맞아 다양한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세종시 영평사는 6~9일 ‘구절초 향기 풀풀(Full-Full) 한가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소망을 기원하는 탑돌이, 발우공양, 송편 빚기, 구절초 포행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스님과 연꽃차를 마시며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경주 골굴사는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달빛명상’과 불가의 수행법인 ‘선무드라(선무도)’가 함께 하는 ‘함월산 그윽한 달밤에 달빛명상과 선무드라’ 템플스테이를 개최한다. 기간은 6~9일. 솔잎 따기, 송편 빚기, 국궁 다양한 명절체험과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산과 계곡, 바다를 갖춘 경관을 자랑하는 동해 삼화사에서는 ‘추석 달맞이’ 템플스테이를 연다. 7~8일 1박2일간 개최되며 학소대 달빛명상, 소원등 띄우기, 일출명상 등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원 봉녕사에서는 7~8일 ‘추석 휴~ 방콕탈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고려시대 때부터 내려오는 불가 전통 놀이인 ‘성불도’ 놀이 체험과 송편 빚기, 걷기 명상, 스님과 차담 등을 통해 즐거운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여주 신륵사는 새터민(가족,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나를 위한 행복여행’ 템플스테이를 7~9일 진행한다. 고향을 떠나온 새터민을 위해 명절의 즐거움을 나누는 한가위배 윷놀이, 송편 빚기, 달맞이, 소원발원 등 프로그램을 통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위로한다. 다만 일반참가자는 동참할 수 없다.

부안 내소사에서는 6~9일 ‘달빛맞이 추석템플스테이’를 열고 트레킹, 탑돌이, 김밥·주먹밥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송편 빚기 보름달빛 아래 소원 빌기 등 한가위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해남 미황사, 인제 백담사, 서산 부석사 등에서도 추석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맞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추석 특별 템플스테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템플스테이 공식홈페이지(www.templestay.com)을 참조하면 된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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