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14일부터 ‘寺寺星張(사사성장) 塔塔雁行(탑탑안행)’이란 이름으로 신라 사찰 출토 유물 기획전시전을 동연구소 출토유물보관동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寺寺星張(사사성장) 塔塔雁行(탑탑안행): 절들은 하늘의 별처럼 펼쳐져 있고, 탑들은 기러기 떼처럼 줄지었다는 의미

▲ 기획전 포스터

이번 전시는 △‘경주 지역의 신라 사찰’ △‘사천왕사 목탑지 출토 녹유신장벽전’ △‘불상, 그리고 금인(金人)’ △‘조탑공덕(造塔功德): 탑을 세우고 공덕을 쌓다’ △‘정병, 자비(慈悲)와 염원(念願)’ △‘광명대: 진리의 빛을 밝히다’ 등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경주 지역의 신라 사찰(황룡사, 분황사, 사천왕사, 망덕사, (傳)인용사 등)에서  출토된 유물 100여 점도 새롭게 전시된다.

또한  1,300년 전 신라인의 모습이 그려진 황룡사터 출토 벽돌(전돌)과 신라 시대 팔각건물 형태의 청동 난간 조각, 신라 사찰의 이름이 새겨진 기와들도 처음으로 전시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 경주 황룡사터 출토 금동불상

이번 기획전은 올 연말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공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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