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오는 4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문화재 수리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지난 4월9일 문화재 수리체계의 전면적 개편 필요성에 따라 발표한 ‘문화재 수리 혁신대책’ 중 주요 과제에 대한 관계전문가와 관련 협회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공청회는 △고주환 티엠새한 대표이사가 ‘문화재수리업 등록기준 개선 방안’ △김석순 아름터건축사사무소 소장이 ‘문화재 수리 의무감리 확대와 책임감리 제도 도입’ △경북대학교 정명섭 교수가 ‘문화재 수리 자격제도 개선’ 등의 주제에 관해 발표를 한다. 이어 문화재수리 관련 협회 등 관계전문가가 참여하는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종합토론은 전봉희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문화재수리협회 여인환 부회장 등 5명의 토론자가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재 수리 공사의 기준이 되는 문화재 수리 표준 품셈(미장 공사 등 3공종)과 명세서(시방서, 온돌공사 분야) 개정을 위한 의견 수렴도 함께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자세히 검토해 ‘문화재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등 문화재 수리체계 제도 개선에 반영하고 표준품셈, 명세서(시방서)를 개정해 고시할 계획이다.

-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