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여파 석굴암 진입로 낙석 발생
문화재청, 피해 긴급 점검…불국사 대웅전 기와도 떨어져
2016-09-13 이창윤 기자
경주에서 리히터 규모 5.8과 5.1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불국사 대웅전 지붕과 오릉 담장 일부 기와가 일부 떨어지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9월 12일 오후 11시 55분 경 보도자료를 내 “지진 발생 직후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 안전경비인력 등을 중심으로 문화재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지진이 어두워진 후 발생해 피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했다.
신라 천년의 고도였던 경주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불국사,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비롯해 수많은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문화재청은 “날이 밝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석굴암,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해 정밀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