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이 7~9일 필리핀 타클로반에 파견된 아라우부대(부대장 이철원 대령)를 방문해 부대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정우스님은 필리핀 방문 첫날인 7일 아라우부대 법당에서 부대안전 기념법회를 주관했다. 스님은 지난해 12월24일 국제평화지원단 법당에서 열린 필리핀 파병장병 환송법회에서 필리핀 현장에서 법회봉행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킨 것이다.

둘째 날인 8일에는 팔로시 바라스 초등학교 완공식, 타나완시 이재민촌 재해복구 현장을 방문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아라우부대 전 장병을 격려하는 부대장병 위문행사를 가졌다.

▲ 조계종 군종교구장 정우스님은 필리핀 타클로반을 방문해 아라우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태풍피해 필리핀 주민들을 위로했다.

정우스님은 “필리핀은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우리나라 발전에 큰 도움을 준 국가이다”며 “지난해 초대형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음에 따라 군종교구 대중들이 모금을 전개해 3천700여만 원의 기금을 모았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계종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은 필리핀 태풍 피해 2차 지원금과 군종교구 태풍 피해 기금으로 필리핀 초등학교 9곳 복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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