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최초 여성 군종장교 명법스님.
군 역사상 최초로 비구니스님이 여성 군종장교로 선발됐다.

국방부는 14일 올해 군종장교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그 중 불교의 군승요원은 비구니 명법스님을 포함한 10명과 후보생 4명 등 총 14명이다.

군 최초 여성 군종장교 비구니 명법스님은 1999년 마곡사를 제적본사로 출가해 2000년 수계(사미니계) 받았다. 2006년 동학사 승가대학을, 2010년 어산작법학교를, 2014년 동국대학교 불교학부를 졸업했다.

명법스님을 포함한 군승요원 14명은 오는 4월22일 육군학생군사학교(충북 괴산)에 입영해 9주 동안 군사교육과 군종병과 교육을 수료한 후 7월1일 군종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한편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스님)는 올해 군종장교로 선발된 14명의 군승을 대상으로 지난 1월15일부터 8주간 부산 군수사령부 2보급단 군법당인 금련사에서 설법과 상담, 심리학 등 ‘입대 전 교육’을 실시했다.

군종교구는 “국방부가 지난해 7월 군종병과를 여성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했고 군종장교 파송 역사상 처음으로 불교의 비구니스님을 여성 군종장교로 선발했다”며 “비구니스님 군승파송으로 군포교 활성화 및 군의 정신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올해 군종장교로 선발된 14명의 군승들은 부산 금련사에서 입대 전 교육을 이수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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