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학연구회(회장 조은수)가 제4회 불교학 공부회를 14일부터 4월2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개최한다. 이번 공부회의 주제는 ‘인도불교의 인식논리학 전통과 디그나가의 《집량론》’이다. 발제는 배경아씨가 맡았다.

디그나가(Dignāga ca.480~540)는 인도불교의 인식논리학을 창시한 인물이다. 인도불교의 인식논리학은 다르마끼르띠(Dharmakīrti ca.600~660)와 그의 주석가들에 의해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되고 계승됐다. 이 과정에서 불교도와 외도를 막론하고 수세기에 걸쳐 무수히 많은 논의와 논쟁이 이루어 졌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디그나가의 마지막 저작이자 대표작인 《집량론(集量論, Pramāṇasamuccaya)》이 있다.

《집량론》은 불교인식논리학 전통에서 모든 논쟁의 근원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심 논서다.

-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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