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문화여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최정선 동문(여, 53세)이 문예창작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최정선 동문은 6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를 찾아 김희옥 총장에게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최 동문은 조경업계에 종사하다 현업에서 물러난 후 새로운 꿈을 위해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에 입학, 올해 공부를 마치고 졸업했다.

▲ 동국대학교 최정선 동문이 학교에 장학금 5천만 원을 쾌척했다.

최 동문은 “초등학교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장학금으로 학교를 마쳤던 기억이 있다”며 “형편이 어려워 휴학을 하는 학생들을 보고 그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 다른 동문들도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는데 동참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희옥 총장은 “후학들을 위해 좋은 뜻을 가지고 기부를 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동문님이 주신 장학금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학업을 마치신 만큼 이제 멋지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열어나가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건넸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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